작가: jsjy
이 팀은 참 이해할 수 없는 팀이다. 지고 있다가도, 끊임없이 쫒아와서 이기고 있는 팀들을 괴롭히다가 결국 경기 막판에 역전해서 이기는. 상대 팀 입장에서 봤을 때는 스트레스가 머리 끝까지 쌓이는 팀이다. 하지만, 옹호하는 팬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행복한 팀이다. 우승을 6번이나 차지했고, 아무리 전력이 빠져나간다고 하더라도 그 공백을 금방 메워내기 때문이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이 팀은 바로 '미라클 두산'이라고 불리는. 두산 베어스이다.
1. 2019시즌 정리
2018시즌, 압도적인 전력으로 여유 있게 정규시즌을 제패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 주전 4번 타자의 부상과 핵심 선수들의 부진으로 SK 와이번스에 일격을 맞았다. 이번에는 그러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하지만 두산은 시작부터 주전 포수 양의지가 NC 다이노스로 떠나면서 또다시 전력 약화를 겪게 되었다. 박세혁이 있다고는 하지만 백업과 주전의 차이는 엄연히 큰 것이기에, 두산이 올 시즌 큰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자, 양의지의 공백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시작부터 불 뿜는 타격감을 선보였으며, 기존 외국인 투수 린드블럼과 후랭코프는 무서운 속도로 승수를 쌓아 올렸다. 유희관 역시 지난해 부산에서 탈출해 부활을 선언했다.
페르난데스를 제외한 나머지 타자들은 공인구 변화에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시즌 44홈런으로 개인 첫 홈런왕, MVP까지 차지한 김재환은 야구공이 변하니 성적이 급감했고, 주전 1루수 오재일과 외야수 박건우, 2루수 오재원 역시 비틀거렸다. 잠실 아이돌 정수빈이 시즌 초반 타격감이 좋았으나,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사구를 맞은 뒤 부상으로 빠지면서 예전의 좋았던 감을 다 잃어버렸다.
4월이 지나고 야수들의 폼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오재일이 연이틀 홈런을 뻥뻥 치면서 감을 되찾았고, 페르난데스의 방망이는 여전히 뜨거웠다. 박건우의 타격감도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고, 허경민의 수비는 여전히 매끄럽고 부드러웠다. 린드블럼의 페이스는 무시무시했다. 전반기 15승을 달성했고, 8월에 이미 20승을 거뒀다. 시즌 후반에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이 린드블럼을 보기 위해 잠실구장을 찾기도 했다. 두산은 이러한 선수들의 활약과 벤치의 정확한 작전으로 시즌 내내 5위 밖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7월에 두산이 부진에 허덕거렸고, 키움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면서 결국 2위 자리를 빼앗겼다. 이후 두팀은 8월 중순까지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였다. 그러나 그 와중에 조금 더 앞서 있던 쪽은 두산이었고, 8월 중순 키움과의 2위 경쟁에서 승리한 두산은 시즌 막판, SK의 대자멸과 함께 1위를 향해 한 발짝씩 나아갔다. 8월 15일, 두산이 SK에게 끝내기로 패할 때 SK와 두산의 승자는 자그마치 6경기 차였다. 아무리 두산이 끝까지 상대를 물고 늘어지는 성향이 있다고 해도, 시즌 막판에다가, 경기 수를 봤을 때 6경기 차를 뒤집는다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예상했다. 필자 역시 두산이 설마 뒤집겠냐.. 면서 조마조마했던 것이 사실. 2위를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았다. 그러나.... 두산은 역시...(크..)
8월 15일 이후 두산의 승률은 6할을 넘길 정도로 페이스가 무시무시했다. 반면 SK는 타선의 심각한 부진으로 휘청거리고 있었고, 2위 자리를 계속 유지함과 동시에 1위 SK 와이번스와의 승차도 중여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9월 초에 열린 SK와의 더블헤더 2연전(더블헤더: 야구에서 폭우 등으로 인해 경기를 할 수 없을 때 두 팀이 같은 날 같은 구장에서 두 번 열리는 경기이다.)을 모두 쓸어 담으면서 1위 싸움은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계속해서 양 팀의 승차가 줄어들었고, 또 한 번 기적이 연출되었다.
9월 28일, 두산은 9위 한화와의 경기에서 9회말 박건우의 끝내기 안타로 6-7로 이겼다. 공교롭게도 SK가 삼성과의 경기에서 이학주의 끝내기 홈런으로 패하면서 두산은 드디어 선두를 탈환한다.
그리고, 더 짜릿한 일은 며칠 뒤에 있었다. 10월 1일, SK가 마지막 한화와의 2연전을 모두 잡아내면서 두산은 이번 nc와의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 우승할 수 있었다. 양 팀 선발은 nc의 최성영과 두산의 세스 후랭코프, 무시할 수 없었다. 지난 9월 11일, 메이저리그 진출을 눈앞에 둔 린드블럼을 무너뜨린 투수가 최성영이었기 때문. 두산에 의문의 강점을 보이고 있었기에, 방심은 금물이었다. 경기 시작 이후 초반 앞서 나간 쪽은 두산이 아닌 nc였다. 두산을 상대로 마지막 풀 주전 라인업을 가동한 nc는 부담감이 많은 두산을 몰아세웠다. 8회 초에는 양의지가 친정팀을 좌절시키는 적시타를 때리며 5-2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두산 입장에서는 치명적인 점수가 아닐 수 없었다.
이대로 물러날 두산이 아니었다. 어떻게든 왕좌를 다시 찾으려고 노력한 두산은 8회말 nc의 실책성 플레이와 자신들의 집중력으로 금세 3점을 따냈다. 5-5 동점 상황. 9회 말 대타 국해성의 2루타로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한 두산은 이날 경기 고생 고생한 포수 박세혁이 원종현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두산의 역전 우승. 몇 시간 전까지 1위를 유지했던 SK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두산의 극적인 정규시즌 우승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2. 가을야구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두산의 상대는 키움 히어로즈로 결정되었다. SK를 3승 0패로 떡실신시키고 한국시리즈에 올라온 키움은 내친김에 V1을 이루어보자는 분위기. 두산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상대가 아닐 수 없었다.
박병호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은 두산은 2회말 금세 역전해냈다. 4회 말에 무려 4점을 득점하며 1-6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고, 린드블럼은 4회 초 무사 만루의 위기에서 한점도 내주지 않으며 꿋꿋이 마운드를 지키고 있었다 린드블럼이 6~7회까지 소화해주고, 8회 함덕주, 9회 이형범으로 마무리하고 깔끔하게 이긴다는 것이 두산의 베스트 시나리오였지만, 린드블럼이 일찍 마운드를 내려가며 두산의 계획은 완전히 꼬였다. 키움의 무서운 추격이 시작됐고, 7회 초에 결국 6-6 동점을 허용했다. 키움의 분위기는 무시할 수 없었다.
7회와 8회를 그냥 넘긴 두산은 9회말, 선두 타자 김재호가 유격수 김하성의 실책으로 1루에 나갔다. 이후 오주원을 흔들면서 1사 만루, 절호의 찬스를 맞게 된 두산은 4번 타자 오재일이 타석에 들어섰다. 1차전을 가져갈 수 있는 기회였다.
이 공은 중견수 이정후의 키를 훌쩍 넘기는 끝내기 안타가 되었다. 오재일의 끝내기 안타로 6-7 두산의 재역전승이 만들어졌다.
1차전을 오재일의 끝내기 안타로 드라마틱하게 가져간 두산은 2차전에서 그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키움은 두산에게 강했던 좌완 이승호를 선발 투수로 내보내며 1승 1패를 만들고 고척으로 가려고 한다. 2차전도 흥미진진한 대결이 예상되었다.
정규시즌에서 좌완 투수만 나오면 타선이 식어버렸던 두산은 포스트시즌에서도 그 기록을 이어갔다.. 이승호에게 3이닝 동안 출루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4회 오재일의 홈런을 제외하면 득점도 하지 못했다. 오히려 한국시리즈 첫 등판인 이영하가 흔들리며 키움이 5점을 뽑았고, 3점의 점수차는 8회까지 이어졌다.
8회말 1사 1,3루의 득점 기회를 맞이한 두산은 키움 김혜성의 실책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뒤이어 올라온 이영준에게 막히며 추가 득점을 하지는 못했다. 이제 두산에게 남은 아웃카운트는 3개. 다른 팀 같았으면 경기가 종료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괜히 두산의 별명이 미라클 두산이 아니었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안타로 출루한 이후 오재원의 2루타로 무사 2,3루가 되었고, 오주원을 강판시켰다. 그리고 올라온 투수는 한현희. 한현희는 올라오자마자 김재호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어 원아웃 이후에 대타 김인태마저 또 적시타를 때리면서 순식간에 경기는 5-5 동점이 되었다. 내내 끌려가던 두산의 더그아웃은 환호성을 질렀다. 그리고 끝내기 찬스에서 타석에는 한국시리즈 9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박건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두산 팬들은 박건우를 믿고 있었다.
박건우는 한현희의 바깥쪽 낮은공을 받아쳐 2차전의 끝을 알리는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한국시리즈 두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는 이번 한국시리즈가 처음. 그만큼 양 팀이 정말 1,2차전 모두 물고 뜯기는 접전을 펼쳤다고 볼 수 있다.
3차전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는데, 앞선 1,2차전과는 다르게 맥 빠지는 경기를 펼쳤다. 두산이 키움의 선발 브리검을 맹폭하면서 일찍 마운드에서 내렸고, 두산도 브리검을 내린 뒤에는 별다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4회 말 키움 역시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어이없는 주루사로 맥을 끊었다. 최종 점수는 5-0, 두산의 완승. 경기의 과정과 결과 모두 두산의 압승이었다. 두산은 이제 1승만 더하면 그토록 바라던, V6를 이루어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하루 뒤 4차전, 결론부터 말하자면 또 이겼다.
초반 최원태를 두들기면서 3점을 기분좋게 뽑았지만, 유희관이 키움의 맹폭격에 무너지며 두산도 일찌감치 불펜을 가동했다. 그러나 교체 투수인 함덕주도 키움의 불붙은 타선을 멈추지 못했고, 결국 신인 최원준이 올라오고 나서야 기나긴 키움의 2회 말 공격이 끝이 났다. 이정후의 스퀴즈 번트(스퀴즈 번트:야구에서 주자가 3루에 있을 때, 3루 주자를 불러들이기 위해 시행하는 번트)와 이지영의 적시타 등 5점을 실점했고 3-8로 5점 차이로 벌어져 있었다.
이번에는 키움이 승리하는 건가..하고 생각하고 있었던 그때, 우리가 3차전을 거치면서 잠시 잊고 있었던 두산의 저력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시작은 이승호의 이른 교체부터였다. 급하게 투수 양현이 올라왔지만, 아직 몸이 덜 풀린 탓인지 제구(제구:가상의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던질 수 있는 능력)가 흔들렸고, 노련한 두산 타선은 이를 완벽하게 간파했다. 4회 초 2점을 따라붙은 두산은 5회 초 안우진과 김상수를 상대로 대거 4점을 뽑으면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순식간에 9-8, 이후 소강상태가 이어졌고, 팽팽했던 9-8의 균형은 이용찬의 블론세이브로 인해 깨졌다. 그동안 좋은 수비를 보여주던 허경민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9-9 동점이 된 이날 경기. 다행히 후속 타자 김하성을 뜬 공으로 잡으면서 끝내기 패배는 면했다.
끝내기 위기를 넘긴 두산은 10회초 기나긴 연장 승부가 지겨운지, 상대 팀이 못 끝내면 우리 팀이 끝내겠다고 오주원과 브리검을 무너뜨렸다. 선두 타자 오재원의 2루타로 시작해(아니 이 형은 정규시즌 1할 친 거 맞아?), 그동안 득점권만 되면 작아졌던 두산의 중심 타자 오재일과 김재환이 나란히 두산의 우승을 확정 짓는 적시타를 때렸다. 11-9, 이제 두산의 V6는 거의 눈앞에 왔다.
경기를 마무리짓기 위해 올라온 투수는 배영수. 2000년에 삼성에서 지명했고, 푸른 피의 에이스였던 배영수가 이제 두산의 남색 유니폼을 입고 두산의 우승을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11회 말 키움의 타선은 이정후-박병호-샌즈로 이어지는 중심타선. 언제 한방 터질지 모르는 타선이기에, 방심은 금물이었다.
이정후를 2루수 땅볼로 손쉽게 잡아내고, 2019시즌 홈런왕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는 자신이 직접 처리하며 3 아웃. 시리즈 셧아웃. 두산 베어스의 V6. 정규시즌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곰들이 2019 시즌 마지막 무대도 화려하게 끝냈다.
한줄평: 왜 그들이 미라클인지 제대로 보여준 2019시즌. 곰 군단의 전성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한 마디로 말하면, '이런 투수가 KBO에 있으면 안된다.'
정말 이 한마디로만 끝내도 될 것 같은 시즌을 보냈다. 역대 7번째 20승 투수이고, 외국인 투수만 본다면 앤디 벤헤켄(키움), 더스틴 니퍼트(두산), 헥터 노에시(기아)에 이은 4번째 20승 투수가 되었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였던 린드블럼은 올해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가긴 했지만 여전히 2.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으며, 탈삼진 역시 189개를 기록하면서 1위에 올랐다. 한국시리즈에서도 1경기 등판해 5이닝 1 실점으로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정규시즌 막판, 그의 대단한 활약상을 직접 보기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스카우터들이 한국으로 날아왔다. 시즌이 끝나고, 지난 2018년에 이어 또 골든글러브 골든글러브:야구 시즌이 모두 끝난 뒤 각 포지션 별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들에게 주는 상)를 수상했다. 린드블럼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마침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109억에 계약하면서 한국을 떠나게 되었다.
3. 2020 시즌 예상
린드블럼의 공백은 예상 가능했지만, 후랭코프와도 작별할 줄은 몰랐다. 두산은 특급 외인 투수 두 명이 빠져나간 자리를 빠르게 메꿨다. 최고 158km의 빠른 공을 뿌리는 젊은 투수 크리스티안 프렉센과, KT에서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고 방출된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했다. 야수진은 변화가 있을 줄 알았으나 없던 일이 되었다. 시즌 후 두산의 김재환이(김광현 메이저리그 진출에 자극받은 건지) 뜬금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하며 두산은 비상사태에 빠졌다. 당장 중심 타자 중 한 명인 김재환이 빠진다면 시즌 운영에 큰 차질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 그러나 일찌감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한 김광현과 달리, 김재환은 협상이 끝나는 2020년 1월 6일까지 어느 팀의 부름도 받지 못했다. 그나마 관심을 보이던 마이애미 말린스 역시 김재환 영입을 철회했고, 결국 두산에 남게 되었다. 김재환이 떠날 것을 대비해 남겨두었던 페르난데스 재계약 문제도 쉽게 풀렸다. 스프링 캠프를 떠나기 직전인 1월 22일, 두산의 FA 미계약자였던 오재원과도 마침내 협상에 성공했다. 3년 19억에 FA 계약. '정규시즌 내내 1할 치다가 한국시리즈 4경기 잘했다고 지나치게 많은 돈을 주는 거 아닌가'하는 비판이 있었지만, 금세 수그러졌다.
2020 시즌이 끝나면, 지금 현재 두산 주전 선수들 중 10명이 FA로 풀린다. 두산으로써는 올해가 가장 중요한 해이다. 모기업 두산의 주머니 사정이 그다지 좋지 않아, 이번에도 FA 전원 계약은 힘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 만약 최악의 상황으로, FA 대상자 10명을 전부 놓친다면, 2016년의 삼성 라이온즈처럼 강제 리빌딩에 들어가야 할 수도 있다. 두산의 입장에서는 이 10명이 모두 FA 로이드(FA 로이드:FA를 1년 앞둔 선수들의 성적이 갑자기 오르는 것)를 맞아 터져주었으면 하는 바람일 것이다. 두산은 여전히 우승후보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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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sjy입니다~
드디어 프로야구 10개 팀 2019,2020 분석 칼럼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길고 긴 저의 칼럼을 계속 봐주신 이웃집 낙서장 작가님들께 감사드리고요~
저는 앞으로도 여러분께 야구의 재미를 알려드리기 위해 열심히 글을 쓰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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